타지카 메이(多鹿芽衣)

트위터 LATAN님의 동물화

 

머리를 틀어올린 평소의 모습들. 오른쪽 옆머리는 왼쪽 머리보다 더 길다.

 
앞으로도 그루브씨의 지팡이로서 곁에 있고 싶어, 응. 이게 ... 내 진심.

우마무스메 에어그루브, 두라멘테 드림주 *흉상은 픽크루 제작, 리터칭

나이: 25

성별: 여

키: 159cm

설정/성격:
중앙 트레센 학원 소속 트레이너. 이전에는 지방 트레센 소속이었지만 선배 트레이너의 추천으로 중앙에 지원해 합격했다. 지방에서도 다른 우마무스메의 전속을 맡은 적이 있지만, 그녀를 아는 다른 트레이너나 본인에게 지방에서 있었던 일을 물어봐도 얼버무리거나 웃어넘길 뿐 말하려 하지 않는다.
말수는 적지만 기본적으로 온화하고, 남의 말을 되게 잘 들어준다. 언제나 은은하게 미소짓는 상. 그루브는 어려워해도 메이는 편하게 대하는 우마무스메들이 많으며, 이들이 곧잘 트레이닝 상담을 요청하기도 하는데 메이도 거절하지 않는다. 평소 모습이 빠릿함과는 거리가 멀며 천연끼까지 있으니 업무를 제대로 하는 건가 싶기도 하지만, 맡은 일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마음이 편치 않은 스타일이기 때문에 혼자 일이 끝날 때까지 책상 앞에 종일 앉아있는 경우가 더 많다. 집중하면 주위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수준. 자연히 트레이닝 결과도 준수하다. 그렇지만 이런 근성파스러운 모습은 가까운 사이가 아니면 잘 모르는 편.
업무가 아닌 사적인 잡일(끼니 챙기기, 방 정리 등)들에 있어서는 굉장히 잘 덜렁대고 허술해서 사소하게 조금씩 다치지만 본인은 별 신경쓰지 않는다. 신경이 온통 업무에 가 있으니 집안일을 할땐 집중을 하지 않아 그렇게 된다는 듯. 둔하고 천연스러운 기질도 있어 행동이나 언행으로 알게 모르게 그루브를 여러 의미로 자극시킬 때가 많다. 안해도 될 말을 참지 못하고 내뱉어 혼날 원인을 사서 만드는 식. 누군가가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편이라 속뜻을 한박자 늦게 파악하기도 한다. 다만 그루브의 고등학생 스러운 풋풋함이 귀여웠는지 잘 봐가면서 은근 놀리거나, 화를 내거나 격앙되어 있는 그루브를 잘 진정시키기도 하는 면모도 있다. 단 담력이나 깡이 있는 건 아니라 놀랄 건 다 놀라면서도 티내지 않고 일부러 담담하게 반응하여 대화로 일을 크게 키우지 않는 식.

잔설정:
- 음식보다 음료, 특히 차를 좋아한다. 커피는 좋아하지 않는다.
- 지팡이>>나무>>사슴이 연상되는 느낌으로 디자인되었다. 상징동물은 사슴. 
- ~하니, ~구나 따위의 부드러운 어미로 말을 맺는경우가 많다. 
- 굳이 좋아하는 음식을 꼽자면 덮밥. 이유는 한 그릇만에 식사가 끝나서 간편하니까. 어머니가 많이 해주셨던 오야코동, 부타동을 특히 좋아한다.

- 할수 있는 요리는 많지 않고 자취생 수준이지만, 의외로 요리 센스가 있다. 그치만 시간이 없어 대충 끼니를 떼우는 날이 더 많기 때문에 냉장고에 꽁꽁 얼려진 식재료만 한가득.

- 전남친이 있었다. 지금은 모종의 사유로 헤어진 상태. 관계도 몇번 맺었으나, 별 감흥은 없었던 것으로 회상 중. 사람을 너무 잘 믿어서 그런지 남자복이 영 없는 타입이다.

- 업무시에는 그루브를 그루브씨(グルーブさん)라고 부른다.
- 시력이 영 좋지 않은 편인데 무언가를 읽어야 할때나 운전할 때만 안경을 쓴다.

- 곤란한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나오는 임기응변이 뛰어나다. 주로 기자들의 취재 상황에서 그 기지가 발휘되는데, 어째선지 그루브 앞에서는 잘 통하지 않는다는 듯.
- 의외로 분위기를 잘 타는지, 터무니없는 일을 부탁받아도 곤란해하면서도 결국 응해주는 편이다(면식이 있을수록 더하다). 심각한 위해가 가해지지 않는다면 모든 일에 대체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려는 방어기제 때문.

 

드림컾 서사 (드림주 비설 포함)

 

 

...역시, 나는 그루브의 지팡이가 되기엔 너무 무른 걸까. 

혼자 있을 때는 항상 웃던 그 트레이너가 맞나 싶을 정도로 무표정하며 어둡고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다. 항상 웃고 밝게 행동하려는 모습은 업무중의 페르소나이며(그 외의 모습은 대체로 일치한다), 본래 성격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안전거리를 유지하지 못하면 굉장히 힘들어하며 자신의 진심을 내보이기 두려워하는 소심하고 자존감이 낮은 성격. 생각도 많다. 자기가 하는 일은 뭐든 비관적인 결과를 미리 가정해두고 충격을 대비하려는 버릇이 있다. 지방 트레이너로 있을 때 겪은 사건으로 인해 생긴 극심한 자기혐오가 자존감을 갉아먹고 있지만, 이 사실을 절대 타인에게 말하지 않는다. 특유의 둔하고 천연스러운, 생활력 없는 면모는 여전하지만 훨씬 더 진지하고 분위기가 무겁다. 책임감도 여전히 강하기에 책임질 사람이 있다면 아무리 힘들어도 도망치지는 않지만, 그만큼 정신적으로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지 페르소나를 잘 유지하지 못한다. 극도로 부담이나 압박을 받은 상태에서는 종종 충동적으로 진행하던 일을 전부 놔버리려 하기도 한다.

과거설정:

어린 시절 부친의 외도로 인해 이혼하여 가정형편이 그리 녹록치 않았던 메이의 가정. 가정을 지탱하기 위해 아침부터 밤까지 홀로 바쁘게 일하는 어머니는 메이를 양육할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절친한 친구 우마무스메(지방 레이스 은퇴, 비혼이었으나 아이는 키우고 싶어했음)의 가정에 메이를 맡겨두는 시간이 길었다. 뛰어난 성적을 내고 은퇴한 것은 아니었으나 현역 시기를 자신이 가장 빛났고 열정적이었던 시절로 기억하고 있는 어머니의 친구에게서 현역 시절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기에, 자연히 우마무스메라는 존재에 관심과 애정을 품게 된 메이. 성장해 트레이너 자격시험에 합격하여 제법 우수한 성적으로 지방 트레센에서 교관 일을 맡게 된다.

순조롭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교관 일을 계속하던 어느날, 잠깐 지방 트레센에 출장을 와 있던 중앙 소속의 선배 치프 트레이너에게 "너도 전속을 맡아보면 어떻겠냐"라는 권유를 받고, 이내 담당 우마무스메를 소개받게 된다. 이 우마무스메는 레이스를 계속해도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는데, 메이는 레이스 상금도 따오지 못하는데 더이상 지원해줄 이유가 없다며 금전적 문제로 트레센을 그만두게 하려는 담당 우마무스메의 부모까지 필사적으로 설득해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보려 했다. 하지만 결국 그 상황에서 압박감이 심해진 담당 아이가 먼저 지병이 있었음을 고백하고 선수 생활을 은퇴한다는 편지와 함께 학원을 자퇴해버리는 것으로 첫 트레이너 생활은 끝이 났다.

이후 큰 충격을 받아 다시 교관의 자리에 돌아온 메이였지만 트레센 내에서는 이미 그녀에 대해 와전되고 부풀려진 소문들이 잔뜩 떠돌았다. 전속 트레이너는 이제 꿈도 꾸지 못하겠다 싶어 어딘가 넋나간 폐인처럼 간신히 생활하던 그녀를 두고보지 못한 선배 트레이너는, 다시금 중앙으로 메이를 불러들여 트레이너 자리를 알선해 준다.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그 기회를 잡은 메이도 선배 얼굴을 봐서라도 똑바로 생활해야겠다는 결심으로 페르소나를 내세워 중앙 트레센에서 일하고 있었지만, 아직도 첫 담당이었던 그 아이에 대한 죄책감과 자기혐오로 예전과 같은 열정을 보이진 못하고 있었다. 애초에 그루브를 담당으로 맡을 생각조차 없었고 적당히 처신해야겠다는 생각만 있었을 뿐. 그러나 선발 레이스를 보고 홀린 듯 그루브를 스카우트한(흐름은 개인스토리와 동일) 후, 그 이상에 찬동해 자신도 그녀의 지팡이가 되리라 다짐하게 된다. 사실 아직도 마음 속의 죄책감과 '내가 주제도 모르고 나서서 그루브의 커리어까지 망치면 어떡하지' 하는 두려움 때문에 페르소나와 본모습 사이에서 큰 괴리감을 느끼고 있지만 트레이너로서의 책임감이 앞서 이를 악물고 숨기는 중.

 

드림컾 관계:

그루브가 먼저 주니어급 12월말 즈음부터 연심을 품기 시작했는데 스스로는 자각하지 못했으며, 클래식 종료 이후에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자각했다. 메이는 시니어급 여름합숙('그대여 일어나라' 이벤트 시점) 이후, 자신이 그루브에게 트레이너 이상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자각했지만 교육자로서의 자아로 이를 억누른다. 결국 둘 다 겉으로는 크게 티를 내지 않기 때문에 일단 트윙클 시리즈가 끝날 때까지는 트레이너와 담당 우마무스메로서의 관계가 이어지게 된다. 다만 추화상 이후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은 그루브가 폭주해서 일으킨 모종의 사건 이후, 두 사람 사이에서는 딱히 연인 관계가 아닌데도 종종 묘한 텐션이 흐르는 중. 이후에도 종종 폭주해 이성을 잃는 그루브를 메이는 군말없이 다 받아주고 있다. 이후 스토리는 육성스토리+개인스토리와 동일.

트윙클 시리즈 종료 후 묘한 선을 그으며 스스로에 대해 알려주지 않는 것이 불만이었던 그루브는 온천 여행 마지막 날에 이에 대한 이야기를 진지하게 꺼내놓지만, 결국 메이가 먼저 대화를 피하며 일단락된다. 서로가 트레이너-담당우마무스메 이상의 관계가 되는 것은 그루브가 메이의 본모습과 과거를 모두 알게 된 이후.

메이에게 숨겨진 무언가가 있다는 걸 트윙클 이후 온천여행에서 알게 된 후에, 찜찜한 마음으로 아무렇지 않은 척 일상을 보내던 그루브는 트레센 학생회 주도 합동 워크샵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거기엔 메이가 다녔던 지방 트레센도 참여했는데, 그루브는 도중 우연히 메이의 전 동료 직원을 만나 메이가 중앙으로 전입하게 된 이유를 듣게 된다. 그렇게 충격을 받고 돌아간 이후 왜 이런 걸 진작 나에게 말하지 않았냐고, 그래서 아키텐 이후부터 종종 의미심장한(트윈클 종료 후 재계약이 되지 않을거라 당연히 전제하는 듯한)말을 했던 거냐고 몰아가듯 묻게 되는데… 메이는 이제와서 그런 사소한 게 중요하냐고 얼버무리다 결국 "너에게 매료되고 말았지만 다른 이의 작은 이상조차 지켜주지 못한 내가 너의 곁에 있을 자격은 없는 것 같다, 너의 이상까지 망치고 싶지 않다" 라며, 이런 나에게 실망했다면 트레이너 계약을 파기해도 좋다는, 항상 마음속에 안고 있던 생각을 무겁게 털어놓는다. 그렇지만 그루브는 이미 메이를 좋아하게 됐고 동반자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네가 네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든 내 눈에 트레이너는 단순한 지팡이가 아닌, 인생의 동반자로 보인다며 자기 마음을 고백하게 된다.

두라멘테 육성 서사는 차후 서술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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